압생트 그린 페어리 글로우는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하나의 발광체로 그려낸다. 라 페 베르트(초록 요정)——에메랄드에서 페리도트로 번지는 빛나는 술이, 세기말 비스트로의 테이블 위, 어두운 카페 조명 속 잔 안에서 은은하게 빛난다.
배경은 세월이 깃든 마호가니와 월넛——드가의 《압생트》와 누벨 아텐 카페의 세계 그 자체다. 그렇기에 이 초록빛에는 깊은 어둠이라는 액자가 필요하다. 홈이 파인 스푼, 각설탕, 그리고 시대를 느끼게 하는 우아한 세리프체가 이 촛불 아래의 장면을 완성한다.